[퍼옴] 프론트엔드(Front-End Developer)

프론트엔드 개발자와 퍼블리셔는 어떠한 기준으로 이 두 개의 포지션을 구분하는가?

일반적으로 프론트엔드 개발자는 웹 브라우저에서 작동하는 클라이언트 프로그램을 작성하는 개발자를 의미한다. HTML을 사용하여 DOM 구조를 정의하고, 자바스크립트를 사용하여 백엔드 시스템과 데이터를 주고 받거나 스탠드얼론 클라이언트 프로그램을 만들기도 하고, 때로는 CSS를 사용하여 사용자에게 유려한 UI/UX를 제공하기도 하는 개발자말이다.

하지만 이렇게 놓고 보자니 왠지 퍼블리셔와도 비슷한 부분이 많은 것 같다. 아니, 실제 직장에서 하는 일을 생각해보면 비슷한 정도가 아니라 똑같다.

혹자는 퍼블리셔는 React나 Vue같은 기술을 모르기 때문에 프론트엔드 개발자가 아니라고도 한다. 그렇다면 예전에 jQuery를 사용하여 복잡한 웹 클라이언트를 개발하던 사람들은 퍼블리셔였을까? 하지만 당시 업계에는 분명히 “프론트엔드 개발자”라는 포지션이 인식되고 있었고, 실제로 필자도 그렇게 불렸었다.

또 어떤 사람은 퍼블리셔는 자바스크립트나 컴퓨터 공학에 대한 기본 지식이 프론트엔드 개발자보다 부족하다고도 한다. 음… 그렇다면 이런 질문을 한번 던져볼 수 있겠다.

Q: 프론트엔드 개발자는 어떤 사람인가?
A: 웹 클라이언트를 만드는데 필요한 지식을 알고, 웹 클라이언트를 실제로 구현할 수 있는 사람입니다.

Q: 그럼 퍼블리셔도 프론트엔드 개발자 아닌가?
A: 아닙니다.

Q: 그렇다면 프론트엔드와 퍼블리셔의 차이는 무엇인가?
A: 퍼블리셔는 프론트엔드보다 컴퓨터 공학 지식이 적다고 생각합니다.

Q: 그럼 퍼블리셔가 컴퓨터 공학 지식을 공부하기만 하면 프론트엔드 개발자가 되는 것인가?
A: 프론트엔드 개발자로 이직까지 해야 프론트엔드 개발자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Q: 그렇다면 회사에서 정해주는 포지션이 영향을 준다는 것인가?
A: …그런 것 같습니다.

Q: 그럼 유명한 IT기업에서 일하던 프론트엔드 개발자가 웹 에이전시의 퍼블리셔로 이직하면 그 사람은 프론트엔드 개발자인가 퍼블리셔인가?
A: …. (모순 발생)

제대로 알고 있는가?  

 

이 글을 읽으면서 속이 시원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웹디자이너에서 웹퍼블리셔로 직업군을 넓히고 스크립트를 좀더 하는 프로젝트를 참여하면서 왠지 프론트엔드 개발자에게는 주눅이 들게 되고, 딱이 물어보면 속시원한 대답을 해주는 사람도 그리 많지 않았고, 주눅들지 말아야지 생각하다가도 이 분야를 안다고 확신할 수가 없었다. 일이 시간에 쫒기다 보니 검색해서 누군가 잘해 놓은 소스들을 수정해서 비슷하게 만드는데 시간을 쓰게 되었고, 그러다가 대충 아는 정도에서 머무는 것이 습관이 되어 버린 부분이 있었다. 그것을  사실로 맞닿았을때의 답답함으로 속앓이 할  때 누군가의 이런 고심끝 생각의 글은  나를 답답함에 머물지 않게 해주는 힘을 주었다.